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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겸 배우 이원승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극단적 선택을 고민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원승은 2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IMF가 최고점을 찍던 1998년 피자집을 오픈했다. 당시 내 모토는 이탈리아에 가지 않고도 한국에서 이탈리아 음식을 먹을 수 있게 하자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탈리아 현지의 재료를 수입하고, 사람들을 모셔왔는데 손님이 없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원승은 "그러다 보니 가정도 구조조정이 됐고, 아들과 나만 남았다. 자살을 구체적으로 생각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유서도 썼는데 휴대전화가 눈에 띄더라. 그래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서 '잘 있어라. 잘 살아줘'라는 말을 했다. 그 순간 친구가 '생쇼하지 말고 우리 만나던 카페에서 만나'라고 하더라. 만약 친구가 '죽으면 안돼'라고 했으면 '미안해'라고 말한 뒤 죽었을 거다. 그런데 오히려 천연덕스럽게 날 무시하듯 말을 하니까 '내가 왜 죽을 때까지 무시를 당해야하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정신이 들었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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