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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돈과 권력을 앞세운 권력층으로 모두가 힘들었던 십자군 전쟁 시기. 전쟁에서 죽은 줄 알았던 귀족가문의 스무살 청년 로빈(태런 에저튼)이 나타난 뒤 부자들의 돈만 훔친다는 후두를 쓴 남자에 대한 소문이 퍼진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그에게 막대한 현상금이 걸리지만 번번이 실패로 돌아간다. 신출귀몰한 후드의 활약에 사람들도 점차 동요하기 시작하고, 권력층은 후드를 잡기 위해 전력을 기울인다.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블리 미러’ 시즌1의 첫 번째 에피소드로 실력을 인정받은 오토 바서스트 감독은 태런 에저튼의 강력하고 힘이 넘치는 활 액션을 앞세워 짜릿한 쾌감을 전한다. 이 영화에서 활은 총이다. 태런 에저튼은 날렵한 몸놀림과 함께 빠른 속도로 활 시위를 잡아 당기고, 활은 엄청난 파워로 적을 쓰러뜨린다. 중세시대 배경의 현대적인 액션영화를 표방한 ‘후드’는 마차 추격신도 카 체이싱을 연상시키는 스릴감을 끌어 올린다.
스승과 제자로 만난 제이미 폭스와 태런 에저튼의 케미도 돋보인다. 서로 티격태격 하면서도 결정적인 순간에 도움을 주는 사제호흡은 ‘킹스맨’의 테런 에저튼과 콜린 퍼스와의 관계를 연상시킨다. 혹독한 트레이닝을 통해 형성된 훈훈한 동료애는 의적 로빈 후드의 현대적 재탄생에 재미를 더한다.
스토리가 다소 헐겁다는 아쉬움이 남지만, 시원하고 호쾌한 액션의 ‘킬링타임 무비’로 즐기는데 무리가 없어 보인다.
[사진 제공 = 누리픽처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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