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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멸종위기종인 백두산 호랑이 보존사업 홍보를 위해 조형물을 건립해 광주시에 기부했다"라고 3일 밝혔다.
KIA 타이거즈와 광주광역시는 3일 광주 북구 우치공원 입구에서 '백두산 호랑이 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최승열 광주패밀리랜드 대표이사, KIA 타이거즈 허영택 대표이사와 임직원, 이범호 등이 참석했다.
KIA는 "KIA가 건립해 광주시에 기부채납한 호랑이 조형물은 용맹한 기백이 표현된 백두산 호랑이와 새끼 2마리가 함께 있는 형상으로, 성체 호랑이 조형물은 길이 3m 높이 1.5m에 달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KIA는 "국제적 멸종위기 1급 동물이자 우치공원 동물원을 대표하는 동물인 백두산 호랑이의 보존 사업을 알리고, 우치공원을 찾는 광주시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형물을 건립했다"라고 전했다.
또 KIA는 "구단의 마스코트인 호랑이와 연계된 사업을 광주광역시와 함께 펼쳐오고 있으며, 지난 2009년에는 우치공원 동물원에서 태어난 벵갈호랑이 3마리에 각각 '아이(I,수컷)', '러브(Love,암컷)', '기아(KIA,수컷)'란 이름을 붙여준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KIA 타이거즈 관계자는 "지난해 11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구단의 마스코트인 호랑이와 연계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조형물을 건립하게 됐다"면서 "호랑이 조형물이 백두산 호랑이 보존 사업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고, 광주시민들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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