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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트로트가수 진해성이 KBS 2TV '안녕하세요'를 발칵 뒤집어놨다.
3일 '안녕하세요'에는 진해성이 게스트로 출연해 예능 초보답지 않은 입담과 재치를 보여줬다.
오프닝부터 남달랐다. 진해성은 "성인가요 프로그램에만 주로 출연했다"며 긴장한 기색이었으나, 이내 "정통 트로트를 하다 보니까 어머니들이 도라집즙, 배즙을 한다발씩 주신다"며 "건강 챙기면서 잘 지내고 있다"고 능청스럽게 자기 소개를 했다.
그러더니 이날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걸그룹 러블리즈와 가수 벤을 위해 러블리즈의 '아츄', 벤의 '열애중'을 트로트 버전으로 열창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진해성의 웃음 포인트는 예상 외 상황에서 발생했다. 강아지와 고양이를 아끼는 여자친구 때문에 자신의 자리가 밀려서 고민이라는 한 남성의 고민 때였다.
진해성은 고민 신청자의 고양이가 자신에게 다가오자 갑자기 "우와! 잠깐만!" 하고 화들짝 놀라더니 개그맨 김태규의 등에 올라타는 등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때문에 고양이가 잠시 스튜디오에서 사라지는 일까지 벌어져 출연진과 방청객들이 다함께 고양이를 찾아내기도 했다.
진해성은 "강아지는 괜찮은데 고양이는 털 세우고 '크앙' 이러는 게 너무 무섭다"며 "알레르기는 아니다 눈빛이 무섭다"고 털어놨는데, 이에 김태균이 "난 진해성 알레르기가 생길 것 같다"고 받아쳐 모두를 웃게 했다.
한편, 진해성은 노래 '사랑 반 눈물 반'으로 인기 끌고 있으며, 오는 18일 '추억의 가요 송년 디너쇼'를 개최한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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