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T가 전유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4일 내야수 남태혁을 주고 우완투수 전유수를 받는 1: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라고 밝혔다.
한 때 SK 불펜진 마당쇠로 활약했던 전유수는 최근 2시즌간 주춤했다. 부상과 부진이 겹쳐 2017년과 2018년에는 34경기 출장에 그쳤다. 2017시즌 18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6.53에 이어 올시즌에도 16경기 1패 평균자책점 5.50에 만족했다. 1군보다는 2군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았다.
KT에서 기회를 얻게 됐다. SK 역시 트레이드 배경 중 하나로 "전유수에게 1군 무대에서 더욱 활약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해"라고 밝혔다.
2018시즌 불펜진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KT는 한 때 SK의 주축 불펜이었던 전유수를 영입하며 뎁스를 강화했다.
KT 역시 전유수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KT 이숭용 단장은 "1군 불펜 투수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경험이 풍부한 즉시 전력감인 전유수를 영입하게 됐다"라고 설명한 뒤 "안정된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 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중간 계투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한편, 젊은 투수들을 잘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이숭용 단장 설명처럼 전유수가 1군 주축 불펜으로 활약한다면 마운드에서 뿐만 아니라 투수진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전유수가 두 시즌간의 아쉬움을 딛고 2019시즌에는 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KT로 트레이드된 전유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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