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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임주리가 홀로 아들을 키우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6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는 '립스틱 짙게 바르고'의 가수 임주리가 출연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풀어놨다.
이날 임주리는 "친구의 남자친구가 전 남편을 소개해줬다. 미국에서 온 사람이었는데 매력이 있더라. 그리고 그 사람이 시애틀로 가자고 해서 따라갔다"며 말문을 열었다.
임주리는 "그런데 미국에 가보니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얘기 하더라. 난 당연히 총각인 줄 알았다. 알고보니 별거 중이었다. 그런데 그 때는 뱃속에 아이가 생긴 뒤였다. 아이는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키우자는 생각을 했다. 37세란 나이에 정말 힘들게 아이를 혼자 낳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임주리는 "그런데 미국에서 키우면 내가 죽을 것 같더라. 아이는 100일이 넘어야 비행기를 탈 수 있다고 하는데, 태어나고 22일 만에 데리고 한국으로 돌아왔다"며 "그런데 한국에 오니 방송국에서 날 찾는다고 하더라. 그 사이 '립스틱 짙게 바르고'가 히트를 한 것이었다. 그래서 산후조리도 못하고 방송 활동을 했다. 아들이 나에게는 복덩이였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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