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블레스유' 최화정 "핸드폰에 '받지 마' 번호 너무 많아서…"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최화정이 핸드폰에 '받지 마' 번호가 너무 많다고 고백했다.

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 '밥블레스유'에서 김숙은 멤버들에게 '학교 선배의 6년만의 첫 연락이 모바일 청첩장이었다'는 시청자 사연을 소개했다.

이에 이영자는 "결혼식은 사실 마음에 안내키면 안 가도 돼! 왜 그러냐면 좋아서 서로 불타 죽는데 굳이. 근데 장례식은 좀 다른 거 같아!"라는 견해를 밝혔고, 멤버들은 일동 동감했다.

그러자 이영자는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부고 문자를 내 핸드폰에 저장된 모든 사람에게 보냈다. 그래서 너무 놀랐다. 안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보냈기 때문"이라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최화정은 "정신없는 와중에 '이 분 빼야지. 저 분 빼야지'가 안 돼!"라고 이영자의 마음을 헤아렸고, 김숙은 "그래서 말인데 '받지 마'해서 저장해 놓은 사람 있잖아. 이런 상황을 대비해 그런 사람들은 지우는 게 나아"라고 조언했다.

최화정은 "'받지 마'가 너무 많으니까 어떤 받지 마인지 모르겠어... 그러니까 그게 비밀번호처럼 '받지 마1', '받지 마2', '받지 마3' 다 역사와 강도가 있는데 이게 세월이 흐르니까 '받지 1'이 '받지 마3'인지 헷갈린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올리브 '밥블레스유'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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