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베트남 언론이 10년 만의 스즈키컵 결승행에 대해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6일 오후(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18 스즈키컵 4강 2차전에서 2-1로 이겼다. 베트남은 이날 승리로 통합전적 4-2를 기록하며 10년 만의 스즈키컵 결승행에 성공했다. 베트남은 지난 2008년 이후 10년 만의 대회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에 이어 베트남 축구를 이끌고 또한번 성과를 냈다.
베트남 언론 징은 7일 박항서호가 결승행을 확정한 후 '박항서 감독의 지도 아래 베트남은 10년 간의 기다림 끝에 결승에 진출했다'며 '박항서 감독은 자신의 계획을 발전시키는 능력이 뛰어나다. 박항서 감독의 계획처럼 베트남은 에릭손 감독을 상대로 팬들이 원했던 적절한 순간에 연속골을 터트렸다'고 전했다.
베트남은 필리핀과 후반전 종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친 가운데 후반전 종반 꽝하이와 꽁프언이 연속골을 터트려 승리를 기록했다. 이에 징은 경기 초반 필리핀 공격을 저지한 수비진 활약을 높게 평가하면서 '교체카드에서도 박항서 감독의 능력이 빛났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제는 결승전을 생각할 때다. 박항서 감독은 또다른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베트남은 말레이시아와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서 말레이시아를 꺾은 경험이 있다. 이에 대해 박항서 감독은 "조별리그서 우리에게 패했지만 말레이시아는 많은 위협적인 선수들이 있다. 준비를 잘해야 하고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나타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