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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꿀잼 신구(新舊) 조합으로 안방극장을 뒤엎을 ‘이 와중에’가 온다.
오는 일요일(9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되는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서는 ‘개콘’ 간판 개그맨 양선일, 송준근과 최근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신인 개그맨 박진호, 박대승이 의기투합해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조합으로 웃음 폭풍을 몰고 올 예정이다.
이들이 야심 차게 준비한 새 코너 ‘이 와중에’는 한없이 진지하고 긴박한 상황 속에서 흐름과 맞지 않게 터져 나오는 말들로 반전 재미를 선사하는 코너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 네 남자는 총탄이 오가는 살벌한(?) 전쟁터를 배경으로 자신의 할 말만 하는 대환장 파티를 펼친다. 게다가 웃을 수밖에 없는 엉뚱한 대화를 더할 나위 없이 진지한 표정으로 나눈다고 해 포복절도를 마구 유발한다고.
녹화를 마친 송준근은 “인터넷 게시글 중 상황에 맞지 않는 말에 누군가가 남긴 ‘이 와중에’라는 댓글이 참 웃기더라. 그래서 휴대폰에 메모했었는데 새 코너 짜야 할 시기가 와서 다시 메모장을 보고 양선일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코너를 짜게 되었다”고 코너 탄생 비화를 밝혔다.
박진호는 “개인적으로 그동안 로봇, 외계인, 차력사 등 캐릭터 강한 개그를 주로 해서 연기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처음으로 평범한 사람 연기를 하게 됐다. 그런데 관객분들의 반응이 좋아서 개운했다. 제가 한 부분이 다음 대사를 못 칠 정도로 빵 터졌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어서 기분이 좋다(웃음)”며 능청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양선일은 “일단 신인 후배들과는 처음 코너를 해봤는데 연기를 정말 잘해서 선배로서 흡족했다. 앞으로 이 친구들이 더 잘해서 많이 돋보였으면 좋겠다”며 훈훈한 선배미(美)를 발산했다.
개그맨 선후배의 미(美)친 케미로 월요병을 시원하게 날릴 새 코너 ‘이 와중에’는 오는 일요일(9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되는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 KBS 2TV '개그콘서트']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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