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서재덕 빠진 한국전력에 완승…한국전력 14연패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OK저축은행이 한국전력을 개막 14연패로 빠트렸다.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는 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원정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13, 25-20, 25-17)으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은 이날 승리로 2위 현대캐피탈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시즌 9승 5패(승점 27). 반면 한국전력은 또다시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개막 14연패 늪에 빠졌다.

주포 서재덕이 감기로 빠진 한국전력에 완승을 거뒀다. 블로킹(11-3), 서브(8-4)에서 모두 앞섰고, 팀 공격 성공률에서도 67.79%-35.59%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외국인선수 요스바니가 서브 4개를 포함 23점, 조재성이 블로킹 5개를 비롯해 16점으로 각각 활약했다. 조재성은 트리플크라운까지 서브 1개가 부족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8득점의 최홍석이 팀 최다 득점자였다.

1세트 초반부터 요스바니의 강서브를 앞세워 격차를 벌려나갔다. 조재성의 블로킹으로 17-9까지 달아난 뒤 이민규의 서브 에이스, 한상길의 속공, 공격수들의 시간 차 공격 등 다양한 공격 패턴을 선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2세트에는 초반 조재성이 무려 블로킹 4개를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최대 6점까지 벌어진 격차가 한때 3점으로 좁혀지기도 했지만 18-15에서 조재성이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는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이후 상대의 연이은 범실 속 손쉽게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도 수월했다. 초반 요스바니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기세를 이은 다음 요스바니-조재성 듀오와 센터진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셧아웃 승리를 확정지었다.

OK저축은행은 오는 11일 홈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한국전력의 첫 승 도전은 10일 대전 삼성화재전으로 미뤄졌다.

[OK저축은행 선수들.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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