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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스윙키즈'가 개성 넘치는 5인 5색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풍성한 재미를 예고했다.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뛰는 탄생기를 그린 작품이다.
'과속 스캔들' '써니' 강형철 감독과 대세로 떠오른 도경수(엑소 디오)가 뭉쳐 화제를 모았다. 도경수는 극 중 수용소 내에서 '불꽃 남자'로 칭송받는 트러블 메이커 로기수 캐릭터를 맡았다.
여기에 박혜수가 여주인공 양판래 역할을 꿰차 주목받고 있다. 박보영, 심은경 등을 발탁한 '프로 발굴러' 강형철 감독에게 낙점된 만큼 영화의 호기심을 한층 높였다.
박혜수가 연기하는 양판래는 영어, 중국어, 일어, 한국어 4개 국어가 가능한 무허가 통역사이다. 게다가 수준급의 가창력과 댄스 실력을 갖춘 인물.
박혜수는 전쟁 속에서도 주눅들지 않는 당찬 매력과 탭댄스를 향한 순수한 열정을 뿜어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강형철 감독은 "박혜수로부터 전작에서 함께한 신인 배우들과 작업했을 때 느꼈던 감정을 느꼈다. 양판래 역할을 멋지게 소화했다"라며 눈부신 활약을 기대케 했다.
뿐만 아니라 배우 자레드 그라임스까지 가세, 완성도 있는 탭댄스 퍼포먼스를 보장한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위한 공연의 메인 댄서로 활약한 바 있으며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 등 세계적 아티스트와 협연을 펼쳐온 브로드웨이 최고의 탭댄서이다.
자레드 그라임스는 오합지졸 댄스단의 리더인 미군 하사 잭슨 캐릭터로 분했다. 직접 안무의 아이디어를 내며 독창적인 퍼포먼스를 선사, 첫 한국영화 출연의 의미를 더했다.
오정세와 김민호도 각각 강병삼, 샤오팡 캐릭터를 맡아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먼저 오정세는 잃어버린 아내를 찾기 위해 유명해져야 하는 사랑꾼 강병삼을 특유의 개성으로 연기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민호는 반전 매력을 소유한 영양 실조 춤꾼 샤오팡을 완벽 소화, 영화의 웃음을 책임졌다.
이처럼 국적과 언어까지 모든 게 다른 오합지졸 댄스단이지만, 오직 춤에 대한 열정 하나로 같은 탭슈즈를 신고 한 팀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며 눈 뗄 수 없는 재미와 감동을 완성했다.
'스윙키즈'는 오는 19일 개봉한다.
[사진 = NEW]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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