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만화가 박광수가 영화 '미쓰백'을 불법 다운로드로 관람해 논란에 휩싸였다.
박광수는 지난 11일 SNS에 “오늘 새벽에 영화 '미쓰백'을 불법 다운로드 해서 봤습니다. 이 영화의 제작자 분에게 비록 늦었지만 합당한 영화 관람료를 드리고 싶네요. 연락 주시면 꼭 돈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범죄행위를 버젓이 SNS에 공개한데다 본인도 창작자이면서 이같은 행동을 한 것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다.
앞서 '미쓰백' 제작사는 지난 11월 14일 "영화의 본편 영상을 불법으로 게시, 배포, 유통, 유출, 공유하는 등의 행태는 심각한 범법 행위다. 영화 '미쓰백'은 많은 관객들의 힘으로 기적 같은 흥행을 이루어냈다. 영화를 만든 제작진뿐 아니라 정당하게 관람료를 내고 영화를 지켜주신 관객들을 위해서라도 불법파일 유출 행위자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강경하게 말했다.
이어 "'미쓰백' 제작사인 영화사는 해당 게시물에 대한 신고 및 경고 조치는 물론 경찰서 사이버 수사대에 사건을 의뢰하여 모든 피해에 대해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책임을 요구할 것임을 밝힌다"라고 경고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박광수는 사과했다. 그는 “창작물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생각이 짧았습니다. 다시는 이런 우를 범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매한 저를 일깨워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와 사죄의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 밤 늦게 귀국해서 사과가 늦었습니다. '미스백'처럼 좋은 영화를 만드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다시 한번 사죄 드립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사과문에 영화 제목 ‘미쓰백’을 ‘미스백’으로 썼다.
[사진 = 포스터, SNS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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