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타이거 우즈가 故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의 인연을 떠올렸다.
우즈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골프 매체 ‘골프닷컴’과 심층 인터뷰를 나눴다. 유명인과 함께한 골프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언제냐고 물었고, 우즈는 “총리, 대통령 등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해 쉽게 고르지 못하겠지만 1998년 남아공에서 만델라 대통령과 함께한 라운딩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전 만델라 대통령을 언급했다.
그는 “당시 나의 아버지와 함께 만델라의 집에서 점심을 함께한 기억이 난다. 내 인생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남아있다”라며 “그는 모든 역경을 이겨냈으며 국가 통합을 위해 뛰어난 능력을 선보였다. 그와 함께한 골프가 가장 특별한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필 미켈슨(미국)과의 1대1 매치 플레이 패배에 대해선 “결코 지고 싶지 않은 상대였지만 당시 경기는 특별했고 즐길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허리 부상으로 고전했던 우즈는 올해 복귀해 지난 9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투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마침내 명성을 되찾았다. 우는 “올해는 골프를 다시 하는 것이 목표였다. 내가 다시 높은 수준의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걸 확인했기에 2019년이 더욱 기대된다. 특히 메이저대회 우승컵에 욕심이 난다”라고 다음 시즌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타이거 우즈.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