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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부천 김진성 기자] 하나은행이 KB의 4연승을 저지하며 3연패서 벗어났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1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우리은행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청주 KB스타즈에 75-69로 이겼다. KEB하나은행은 3연패서 벗어났다. 4승8패로 5위를 지켰다. KB는 3연승을 마감하며 9승3패. 2위다.
양팀의 초반 경기력이 썩 좋지 않았다. KB는 카일라 쏜튼의 속공득점, 박지수의 중거리포로 겨우 포문을 열었다. 하나은행은 샤이엔 파커가 고아라의 3점슛을 지원했고, 공격리바운드와 골밑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고아라의 패스를 받아 골밑에서 훅슛을 터트렸다.
KB는 쏜튼의 속공과 얼리오펜스에 의한 염윤아의 우중간 중거리포로 응수했다. 박지수가 파울 3개로 교체된 뒤 쏜튼의 골밑 공격, 김수연의 패스를 받은 쏜튼의 골밑 마무리로 활로를 뚫었다. 하나은행은 김단비가 김이슬의 3점포를 도우며 추격했다. 1쿼터는 KB의 18-16 리드.
하나은행의 2쿼터 출발이 좋았다. 강이슬이 김이슬의 패스를 골밑에서 마무리했고, 백지은은 이수연의 패스를 3점포로 처리했다. 고아라의 뱅크슛과 속공에 의한 3점 플레이로 달아났다. 그러자 KB는 심성영의 코너 3점포를 시작으로 김진영의 속공 득점, 강아정의 드라이브 인, 김수연의 패스를 받은 강아정의 컷인 득점, 김진영의 뱅크슛으로 다시 앞서갔다.
하나은행은 2쿼터 막판 고아라가 속공에 이어 강이슬의 3점슛을 도왔고, 서수빈도 3점슛을 터트렸다. KB는 지역방어와 함께 김진영의 뱅크슛과 염윤아의 뱅크슛으로 간신히 앞서갔다. 전반은 KB의 37-35 리드.
하나은행은 3쿼터에 파커를 집중 활용했다. 김단비 등이 공을 투입, 파울 3개로 적극적으로 수비를 하지 못한 박지수를 공략했다. 강이슬의 속공도 있었다. 결국 전세를 뒤집었다. KB는 박지수의 자유투와 엔드라인 돌파로 정비했고, 강아정의 3점포로 추격했다. 그러자 하나은행은 강이슬의 3점포로 응수했다. 그 사이 KB 박지수는 4반칙.
KB는 쏜튼에 이어 박지수까지 빼고 활동량을 높였다. 김민정의 속공이 나왔으나 파커를 막지 못했다. 고아라가 파커의 공격을 도왔고, 직접 중거리포도 꽂았다. 3쿼터는 하나은행의 56-50 리드. KB는 4쿼터 시작과 함께 다시 박지수와 쏜튼을 투입했다. 하나은행은 파커가 파울트러블에 걸린 박지수를 상대로 연속 득점했고, KB는 강아정의 3점포가 터졌다.
KB는 집중적으로 외곽공격을 시도했으나 정확도가 떨어졌다. 그 사이 하나은행은 파커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났다. 2분28초전. 박지수가 스크린을 하다 파커를 밀려 5반칙 퇴장했고, 하나은행은 1분21초전 백지은의 3점포, 36초전, 2.5초전 김이슬의 자유투로 승부를 갈랐다. 파커가 30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파커.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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