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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죽어도 좋아’ 강지환이 백진희에게 고백했다.
12일 밤 KBS 2TV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극본 임서라 연출 이은진 최윤석) 21~22회가 방송됐다.
이날 백진상(강지환)은 뉴스 생방송에 출연해 MW치킨에서 계약직 직원들을 무기계약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심지어 강인한(인교진)과 전화 연결을 했고, 강인한에게서 “직원 모두를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라는 말을 이끌어냈다.
백진상은 이 일로 이루다(백진희)에게 잘했다는 말을 들을 줄 알았지만 예상과 달랐다. 이루다는 백진상에게 “이제 다른 사람들한테 말 함부로 하지 않으시잖아요. 그런데 강준호 본부장님한텐 왜 그러세요?”라며 “무슨 다른 이유가 있는 거예요?”라고 물었다.
백진상은 자신의 마음을 들켰을까 걱정했지만 기우였다. 이루다가 “팀장님 본부장님 질투하시는 거잖아요?”라고 한 것. 게다가 마음대로 백진상이 강준호(공명)에게 열등감을 느낀다고 생각했다. 이루다와 이야기를 나눈 뒤 백진상은 그동안 자신이 사람들에게 말로 상처 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루다가 강준호와 함께 퇴근한 후 심수봉의 ‘꿈속의 사랑’을 들으며 눈물을 흘린 백진상. 이 때 나철수(이병준)의 전화를 받았고 약속 장소에 나갔다. 이곳에 나철수 뿐 아니라 강준호와 MW푸드 회장 강수찬(김기현)도 있었다. 강수찬은 백진상에게 강준호를 부탁했다.
이후 강준호가 백진상에게 술을 마시자고 청했다. 강준호는 백진상에게 “딱 거기까지만 하시죠. 회사일도 이대리도”라며 “혹시 이대리 좋아합니까?”라고 물었다. 백진상은 “그렇다면 어쩔 건데”라고 생각했지만 차마 말을 하지 못했다. 대신 “수준이 어느 정도 둘이 맞아야”라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했다.
이루다는 강준호에게 타임루프를 고백했다. 백진상과 이루다 둘만 아는 비밀이 신경 쓰여 질문했고, 이에 이루다가 사실대로 답한 것.
퇴근 후 백진상과 만난 이루다는 강준호에게 타임루프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왜 그랬냐고 추궁하는 이루다에게 백진상은 “나도 이제 더 이상 이대리한테 숨기기 싫어. 나한테 그 때 뉴스에 나가서 왜 그랬냐고 물었지? 그 때 말한 그대로야.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적어도 누군가 한 사람에게는. 그 사람 바로 너야 이루다. 내가 널 좋아한다고”라고 고백했다.
한편 인사팀장(조한철)은 백진상에게 악감정을 갖고 그에게 호되게 당하고 퇴사한 김현정을 찾아 나섰다. 그러던 중 회사 건물의 경비가 김현정의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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