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에 손쉬운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 위비와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16, 25-12)으로 승리했다.
2위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선두 대한항공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시즌 13승 4패(승점 35). 반면 우리카드는 8승 8패(승점 25) 5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우리카드를 압도한 한판이었다. 공격 성공률(66.66%-35.29%)과 블로킹(14-0)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파다르가 양 팀 최다인 15점(공격 성공률 66.66%)을 올렸고, 전광인과 신영석이 11점, 문성민이 10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문성민은 서브 2개를 추가하며 V리그 남자부 최초 300서브에 고지에 올라섰다. 반면 우리카드에선 아가메즈만이 14점(37.5%)으로 분전했다.
1세트부터 순조로웠다.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다 13-10에서 나온 신영석의 서브 에이스를 기점으로 더욱 격차를 벌렸다. 김재휘, 파다르, 문성민, 신영석 등이 고른 공격 패턴 속 골고루 득점을 책임졌고, 18-14에서 신영석이 연속 블로킹으로 1세트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2세트는 초반부터 문성민, 전광인의 블로킹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전광인의 서브 에이스와 파다르의 강력한 후위 공격이 연달아 나오며 16-7까지 달아난 상황. 후반에는 김재휘가 중앙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현대캐피탈의 맹공에 우리카드는 연이은 범실로 스스로 무너졌다.
셧아웃 승리를 어렵지 않았다. 3세트 시작과 함께 8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잡은 것. 파다르의 연속 블로킹과 문성민의 연속 서브 에이스가 이 같은 격차를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넉넉한 리드를 3세트 끝까지 유지하며 손쉽게 승리를 확정지었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21일 홈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우리카드는 20일 안산에서 OK저축은행을 만난다.
[완승을 거둔 현대캐피탈. 사진 = 현대캐피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