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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무리뉴 감독을 전격 경질한 가운데 차기 맨유 감독 후보군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맨유는 18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지난 2016년 맨유 지휘봉을 잡은 무리뉴 감독은 3시즌을 채우지 못한 채 팀을 떠나게 됐다. 맨유는 무리뉴 감독의 경질 발표와 함께 올시즌 종료까지 감독 대행 체제로 팀이 운영될 것이라고 전한 가운데 다양한 인물들이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영국 미러 등 현지언론은 18일 '솔샤르가 맨유 차기 감독직에 대해 협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솔샤르는 지난 1996년부터 2007년까지 맨유에서 전성기를 보내며 366경기에서 126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고 1999년 맨유의 트레블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영국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 다수의 유력 언론들 역시 19일 맨유와 솔샤르의 협상 가능성을 일제히 보도했다. 맨유에서 천부적인 골감각을 선보였던 솔샤르는 몰데(노르웨이)에서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운영하는 베팅 사이트 스카이벳은 18일 차기 맨유 감독 후보들에 대한 배당률을 공개한 가운데 로랑 블랑을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점쳤다. 로랑 블랑은 현역시절 프랑스의 1998년 프랑스월드컵과 유로 2000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가운데 2010년대 들어 프랑스대표팀과 파리생제르망(프랑스)에서 지도력을 발휘했다.
또한 스카이벳은 마이클 캐릭 코치를 두번째로 유력한 후보로 소개했다. 이어 지단, 포체티노, 콘테 감독 등도 가능성 높은 차기 감독 후보로 소개했다. 스카이벳은 히딩크, 긱스, 로저스 뿐만 아니라 웽거 감독까지 차기 맨유 감독 후보군으로 언급했다. 특히 올해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지단 감독은 그 동안 맨유의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꾸준히 언급됐던 인물이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솔샤르 뿐만 아니라 퍼거슨 감독 시절 맨유 수석코치로 활약했던 이란 대표팀의 케이로스 감독을 차기 감독 후보로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맨유의 차기 감독 후보 중 한명으로 언급된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소속팀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아스날과의 카라바오컵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 참석해 "토트넘 감독에 부임한후 5년 가까운 시간 동안 수많은 루머가 있었다. 이런 종류의 루머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없다. 수 많은 의견들을 존중하지만 다른 클럽에서의 일은 나와 관계없다. 우리는 아스날과의 더비를 앞두고 있고 나의 일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솔샤르-지단-블랑(왼쪽부터).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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