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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2019년 새해 가슴 벅찬 감동과 따뜻한 웃음을 선사할 영화 ‘언더독’이 개봉 전부터 국내외 평단과 영화를 먼저 관람한 관객들의 만장일치 호평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영화의 재미를 더욱 배가시킬 오성윤, 이춘백 감독의 기획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격 공개했다.
지난 2011년 개봉해 22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을 기록한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오성윤, 이춘백 감독이 7년 만에 신작 ‘언더독’으로 돌아와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두 감독이 직접 ‘언더독’을 기획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언더독’은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뀐 강아지 '뭉치'가 개성 강한 거리의 견공들과 함께 진정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위대한 모험을 그린 작품.
베스트셀러 원작이 있었던 ‘마당을 나온 암탉’과 달리, 직접 오리지널 각본을 쓴 오성윤 감독은 시나리오에 대해 "어느 날 우연히 TV 프로그램 ‘동물농장’을 보던 중 철망 안에 갇힌 시츄와 버려진 강아지들이 눈길을 확 사로잡았다. 그들의 얼굴에는 정말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이야기를 만들어 보고 싶었고, 그들의 과거와 현재를 추적해보면서 시나리오를 구상했다. 그러다 보니 2년이 흘렀고, 어떤 삶이 강아지들에게 행복할지 계속 고민했다"며 구상 계기에 대해 밝혔다.
더불어 견공들이 자유와 행복을 찾아 그들만의 세상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린 과정에 대해서 공동 감독인 이춘백 감독은 "'언더독'은 경쟁관계에서 가장 하위에 있는 경쟁자를 일컫는다. 우리 영화의 주인공들은 그 자체로 이미 언더독이다. 사회적 약자로 내몰린 그들이 주체적으로 삶을 개척하는 이야기를 만들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주제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이춘백 감독이 실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어 캐릭터 설정과 그들의 감정에 더욱 이입했다는 점과 오성윤 감독이 실제 키웠던 반려 동물의 이름이 주인공 '뭉치'였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알려지며 감독들의 반려 동물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이 듬뿍 담긴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흥미로운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키는 ‘언더독’은 ‘마당을 나온 암탉’에 이어 다시 한번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사에 새로운 역사를 쓸 작품의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
2019년 1월 개봉 예정.
[사진 제공 = NEW]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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