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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리얼무토를 영입할 가치가 있나."
LA 언론 트루블루 LA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가 J.T. 리얼무토(마이애미)를 트레이드 해야 하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LA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시장의 포수 최대어 리얼무토 영입에 뛰어든 상태다.
야스마니 그랜달이 구단의 퀄러파잉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갔다. 오스틴 반스와 마이너리그에 유망주 포수들이 있지만, 그들만으로는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게 다저스가 리얼무토 영입에 관심을 갖는 배경이다.
트루블루 LA는 "다저스는 리얼무토에게 관심을 보였다. 예상한대로 마이애미는 높은 수요로 맞섰다. 이 거래에서 일부 높은 평가를 받는 유망주들이 언급됐는데, 별로 놀랄 일이 아니다. 진정한 충격은 마이애미가 코디 벨린저를 포함시키길 원하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루블루 LA는 "노 땡큐"라고 밝혔다. 이어 "물론 최고의 선수를 앉히는 건 훌륭하지만, 그것은 복수의 탑 유망주들과 가장 뛰어난 젊은 선수 중 한 명(벨린저를 의미)을 내줄만한 가치는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트루블루 LA는 "뉴욕 메츠가 리얼무토 영입전의 승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LA 다저스도 거래를 성사시킬 화력을 갖고 있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그럴 만한 가치가 있을까. 그 정도의 비용을 들일 가치가 있을까"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구체적으로 트루블루 LA는 "아마도 다저스 최고 유망주 알렉스 버두고와 헤어지게 될 것이다. 유망주 2위이자 포수 유망주로서 높은 가치를 지닌 키베르트 루이즈와 함께 출발하게 될 것이다. 게다가 외야수를 내보낼 수도 있다"라면서 "여전히 FA 옵션이 있다. 루이즈가 있기 때문에 1년 계약만 찾으면 된다. 무엇보다도 가장 쉬운 선택은 1년간 그랜달을 다시 데려오는 것이다. 시즌 내내 난관을 겪어왔지만, 그가 여전히 전반적으로 나은 포수 중 한 명이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트루블루 LA는 마틴 말도나도, 조나단 루크로이, 맷 위터스, 닉 헌들리 등을 거론하며 굳이 다저스가 값비싼 대가를 치르면서까지 리얼무토 영입에 나설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말도나도를 두고 "최고의 수비형 포수"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트루블루 LA는 "포수 시장이 날이 갈수록 약해지면서 다저스가 결정을 내리고 신속하게 결정해야 한다. 그들은 움직일 수 있는 자산이 있다. 문제는 그들이 정말 그것을 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리얼무토.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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