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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 23회 부산국제영화제 전석 매진과 호평을 기록, 2019년 1월 17일에 개봉하는 영화 ‘일일시호일’이 영화의 원작 에세이 ‘매일매일 좋은 날’의 한국 발간 소식을 전했다. 영화와 에세이가 화학작용을 일으키며 새해를 맞는 관객들에게 희망을 주는 선물이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본 100만 관객 돌파를 알리며 내년 1월 17일 국내 개봉에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일일시호일’의 원작 에세이 ‘매일매일 좋은 날’이 1월 9일 한국에서 출판된다.
‘일일시호일’은 스무살의 노리코(쿠로키 하루)가 사촌 미치코(타베 미카코)를 따라 얼결에 이웃의 다케타(키키 키린) 선생에게서 다도를 배우게 되면서 일상의 따스함을 깨달아가는 소확행 영화. 영화의 원작 에세이 ‘매일매일 좋은 날’은 일본에서 초판 이후 17년 동안 40만부 이상 판매되며 스테디셀러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매일매일 좋은 날’은 저자 모리시타 노리코가 25년 동안 다도를 배우며 알게 된 인생을 담은 에세이이다. 쿠로키 하루가 연기하는 영화의 주인공 '노리코'도 실제 20살 때 다도를 시작했던 저자의 이름에서 따왔다. 다도를 배우라는 엄마의 말에 시큰둥했던 영화 속 노리코처럼, 실제로 저자도 다도가 고리타분한 전통이라고 생각했다. 그녀는 의미를 알 수 없는 수많은 동작과 엄격한 규칙들로 가득한 다도에 불만이었지만 어느 순간 규칙에 맞추어 몸이 저절로 움직이면서 순수한 기쁨을 느끼게 된다. 노리코는 다도를 받아들이며 계절과 하루하루를 음미하고 인생에 익숙해지는 법을 익힌다.
책의 한국 번역제과 같이 '매일매일 좋은 날'이라는 뜻인 '일일시호일'은 일상의 지친 사람들에게 매일이 얼마나 다르고 소중한지 전해준다. "아무리 지치고 힘든 날이라도, 차와 함께하는 고요한 시간이 있다면 우리는 괜찮아질 것만 같다."(정여울 작가)는 찬사를 받은 ‘매일매일 좋은 날’은 1월 9일에, 같은 마음을 담아낸 ‘일일시호일’은 1월 17일에 매일을 좋은 날로 만드는 신년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영화사 진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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