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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스윙키즈' 강형철 감독과 신예 박혜수가 '더뉴스'에 출격, 작품과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24일 오후 방송된 YTN '노종면의 더뉴스' 2부에서는 영화 '스윙키즈' 강형철 감독과 주연 박혜수의 인터뷰가 그려졌다.
지난 19일 개봉한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터질 듯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뮤지컬 '로기수'를 원작으로 했다.
'한국전쟁'이라는 비극적인 역사와 '탭댄스'라는 신나는 소재의 이질적 조합을 통해 전에 없던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하는 동시에, 현사회를 관통하는 묵직한 화두를 던진다.
강형철 감독은 '스윙키즈'에 대해 "이념과 편견을 뛰어넘어 춤을 추고자 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늘 이념 문제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 신나는 춤 영화도 만들고 싶었는데 마침 '로기수'라는 작품을 봤고, 이 안에 제가 하고 싶었던 걸 다 담을 수 있겠다 싶어서 차기작으로 선택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강형철 감독은 "'스윙키즈' 후반 작업에 매진하고 있을 때 남북정상회담이 열렸었다"라며 "우린 아직까지 이념 갈등에서 자유롭지 못하지 않나. '스윙키즈'의 메시지가 필요 없는 세상이 얼른 왔으면 싶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더불어 그는 '스윙키즈'의 제목에 대해 "'스윙'에 몸을 맡기면 무아지경이 되지 않나. 어떤 장애도 뛰어넘을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정서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흥행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강형철 감독은 "'써니' 때나 지금의 '스윙키즈' 상영 방식이 마음에 든다"라며 "장기 상영으로 관객들에게 꾸준히 보여드리는 게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목표 관객 수에 대해 "언제나 그랬듯이 손익분기점이다. '스윙키즈'의 손익분기점은 370만 명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박혜수는 극 중 4개 국어가 가능한 무허가 통역사 양판래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강형철 감독은 박혜수의 캐스팅에 대해 "판래 캐릭터에 적격이었다"라며 애정을 표했다.
특히 박혜수는 흥행 공약을 내걸기도. 그는 "손익분기점이 넘는다면 탭댄스 공연을 하겠다. 도경수에게도 한 번 물어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 YTN '노종면의 더뉴스'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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