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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한국체대)이 세계랭킹 6위 케빈 앤더슨(남아공)을 상대했으나 결과는 역전패였다.
정현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이드 스포츠시티에서 펼쳐진 2018 무바달라 월드테니스 챔피언십 남자 단식 1회전에서 1-2(7-6<4>, 2-6, 1-6)로 패했다.
세계랭킹 25위인 정현은 이날 상위 랭커인 앤더슨을 만나 1세트에서 6-6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7-4로 제압하면서 첫 세트를 잡았지만 2세트에서 0-3으로 끌려가면서 어렵게 출발하더니 끝내 두 게임만 따내는데 만족하며 세트스코어 1-1로 3세트를 맞아야 했다.
정현의 3세트 출발은 2세트보다 좋지 않았다. 자신의 서브 게임을 두 차례나 내주면서 0-4 리드를 헌납한 것이다. 이후 한 게임을 따낸 것이 전부였다.
정현은 오는 28일 도미닉 티엠(오스트리아)과 카렌 하차노프(러시아)의 경기 패자와 5위 결정전에 나선다. 정현을 제압한 앤더슨은 같은 날 준결승전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만난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공식 대회가 아닌 이벤트성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세계 톱 랭커들을 대거 초청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대회는 정현, 나달, 티엠, 앤더슨, 하차노프를 비롯해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로저 페더러(스위스) 등이 초청됐다.
[무바달라 챔피언십에 나선 정현.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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