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KGC인삼공사 빅맨 오세근이 19일만에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가드 박지훈은 결장한다.
KGC 김승기 감독은 28일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마음 속에선 최대한 세근이를 아끼고 싶다. 3쿼터 후반쯤에 결정해야 할 것 같다. 뛰라고 하면 주저 없이 뛸 것 같은데, 경기상황을 보고 출전여부를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세근은 9일 현대모비스전 이후 무릎 부상으로 개점휴업했다. 그러나 24일 KT와의 홈 경기부터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벤치에서 대기했다. 김승기 감독은 KT전서 오세근을 아꼈다. 대승했기 때문에 굳이 내보낼 이유는 없었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찰스 로드가 복귀한다. 컨디션이 관건이다. 경기흐름이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상황. 접전이라면 오세근이 3~4쿼터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충분하다. 김성기 사무국장은 "최근 재활속도를 올렸다. 본인은 뛰고 싶어한다"라고 말했다.
KGC의 더 큰 고민은 KT에서 트레이드로 데려온 가드 박지훈이다. 목에 담이 걸려 결장한다. 김 감독은 "내가 현역 시절 목을 아파 봐서 잘 안다. 목이 돌아가지 않으면 슛도 던지기 힘들고 경기 자체를 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박지훈의 빈 자리는 박재한과 신인 변준형으로 메운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박재한은 단신이라 미스매치가 불가피하게 발생할 전망. 변준형은 아직 KGC 백코트를 전면에 나서 이끌 정도로 팀에 적응한 단계는 아니다. 김 감독은 "요즘 박형철이 좋다. 지훈이와 투 가드로 쓰고 있는데, 그걸 할 수 없게 됐다"라고 말했다.
[오세근(위), 박지훈(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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