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로 전하는 소확행 ‘일일시호일’, 정갈하고 따스한 일러스트 포스터 공개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1월 17일 개봉하는 ‘일일시호일’이 특유의 정갈함이 담긴 따뜻한 비주얼의 일러스트 포스터를 공개하며 이목이 집중된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전회차 매진과 함께 관객들에게 일상의 소중함과 행복을 전하며 극찬이 쏟아진 영화 ‘일일시호일’이 노리코, 다케타 선생, 미치코의 모습을 정갈하게 그려낸 일러스트 포스터를 공개하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일일시호일’은 꿈도 취향도 없던 스무살의 노리코(쿠로키 하루)가 사촌 미치코(타베 미카코)를 따라 얼결에 이웃의 다케타(키키 키린) 선생에게서 다도를 배우게 되면서 마법 같은 변화를 만나게 되는 소확행 영화.

공개된 일러스트 포스터는 찻솔과 차통을 앞에 두고 다정하게 모여 앉은 노리코와 다케타 선생, 미치코의 모습이 담겨있다. 포스터 우상단의 '키키 키린이 남긴 가장 아름다운 작별 인사' (할리우드 리포터)라는 리뷰에 걸맞게 분홍색 기모노를 곱게 차려 입은 키키 키린의 모습에서 그녀가 다도를 통해 전해줄 메시지와 깊은 감동이 느껴진다.

또한 알록달록한 무늬의 차통과 아름다운 색감으로 구현된 노리코와 미치코의 모습은 포스터의 다채로운 재미를 더한다. 더불어 일러스트 포스터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색감은 마치 벽에 거는 족자와 비슷하여 이목이 집중된다. 실제로 족자는 다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일일시호일’ 속에서 등장하는 족자에는 계절을 느낄 수 있는 말이나 오래된 문구, 그리고 다케타 선생의 메시지가 담겨있는데, 노리코를 비롯한 제자들이 다실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벽에 걸린 족자를 마주하며 마음을 다지게 된다. 공개된 포스터를 통해 다케타 선생이 노리코를 비롯한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일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매일매일 좋은 날'이라는 뜻인 '일일시호일'은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매일이 얼마나 다르고 소중한지를 말해준다. 영화 ‘일일시호일’은 매일 만나는 일상과 인연의 소중함을 알려주며 오는 1월 17일,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영화사 진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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