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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더히트’가 첫 방송부터 금요일 예능 강자의 탄생을 알렸다.
8일 밤 KBS 2TV 신규 예능프로그램 ‘뮤직셔플쇼 더 히트’(이하 ‘더 히트’)가 1~2회 연속 방송됐다. 최정상급 뮤지션들의 히트곡을 섞어 새로운 곡으로 매시업(Mash up)하는 프로그램.
‘더 히트’는 시작부터 장혜진, 김경호, 소찬휘, 휘성, 노라조, 러블리즈가 직접 꼽은 최고의 히트곡을 열창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추억을 간질이면서도 흥을 돋우는 무대들에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르기도.
이후 6명 가수들의 히트곡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들이 공개됐다. 소찬휘가 ‘현명한 선택’의 애드리브가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됐다고 밝혔고, 장혜진은 ‘1994년 어느 늦은 밤’이 녹음하는 날까지 가사가 나오지 않았으며 작사가였던 가수 김현철이 그 자리에서 써 내려간 가사였다고 털어놨다. “눈물이 계속 나왔다”는 장헤진. 본격적으로 노래를 하려 했지만 그 버전으로 앨범에 실렸다고.
휘성의 경우 방송사고 이야기로 눈길을 끌었다. ‘가슴 시린 이야기’에서 김태우가 객원 래퍼로 등장했을 때 박자를 놓쳤을 뿐 아니라 카메라를 향해 커닝 가사를 보여준 일, 축제 무대 중 괴한이 습격해 날아 차리기를 했던 일들이 언급됐다.
1부 마지막, 매시업 곡이 결정됐다.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과 휘성의 ‘가슴 시린 이야기’, 러블리즈의 ‘아츄’와 소찬휘의 ‘티얼스’, 김경호의 ‘샤우트’와 노라조의 ‘슈퍼맨’이 매칭됐다.
2부에서는 이들이 매시업 곡을 준비하는 과정을 담아내는 것과 더불어 완성된 무대가 공개됐다.
김경호와 노라조는 ‘샤우트’와 ‘슈퍼맨’을 원래 한 곡이었던 것 같은 록으로 편곡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경호 특유의 “만약에 오늘 여기서 목소리 쌩쌩한 사람 있으면 미워할 거야” 애드리브가 웃음을 자아내기도. 강력했던 무대가 끝난 후 환호성이 쏟아져 나왔다.
이어 장혜진과 휘성이 무대에 올랐다.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과 휘성의 ‘가슴 시린 이야기’가 매시업돼 ‘1994년 어느 가슴 시린 밤’으로 탄생했다. 믿고 듣는 감성 보컬리스트인 두 사람의 목소리가 애절함을 안겼고, 히트곡 선정단에게 1만 표를 이상을 획득하며 골든 레코드를 획득했다.
마지막 무대는 소찬휘와 러블리즈 일명 ‘소블리즈’가 꾸몄다. 매시업하게 된 곡은 소찬휘의 ‘티얼스’와 러블리즈의 ‘아츄’. 마치 걸크러쉬 매력을 풀 장전한 걸그룹의 신곡 무대를 보는 것 같은 모습으로 듣고 보는 재미를 안겼다.
한편 이날 장혜진-휘성이 골든 레코드를 획득, 명예의 전당의 첫 주인공이 됐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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