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박지성을 응원한다" 차범근 축구상 13명 수상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미래의 박지성을 응원하는’ 차범근 축구상이 개최됐다.

한국 유소년 축구 선수들의 꿈을 지원하는 '제31회 차범근 축구상’이 주식회사 카카오의 후원으로 오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AW컨벤션센터 크리스탈홀에서 열렸다.

차범근 축구상 시상은 ‘베스트 일레븐’과 ‘최우수 여자 선수상’, 그리고 ‘최우수 지도자상’ 부문으로 구성됐다.

배성재, 장예원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이날 시상식에는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 아버지 박성종 JS파운데이션 이사장이 수상자 학부모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갖았다. 또 제31회 차범근 축구상 시상식에서는 특별 제작된 트로피를 선보였다.

앞서 차범근 축구상 위원회는 수상자 13인을 선정했다. 본 위원회는 차범근 회장을 비롯한 초·중·고등학교 축구연맹 회장과 대한축구협회 유소년 담당관, 해설위원 및 기자 8인으로 구성되었다. 또 현직 유소년 지도자와 지역별 유소년 축구 전문가의 자문을 받는 등 공정한 심사를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

심사는 선수 기량과 경기력을 우선으로 평가했다. 성장 지표가 될 스피드와 체격 조건 등도 반영했다. 또한 공적조서의 학업 성적과 지도자 추천서를 통해 성실성과 인성도 고려했다. 또 지도자의 경우 팀 성적은 물론, 오랜 시간 한국 유소년 축구 발전에 묵묵히 힘 써온 공헌도가 비중 있게 심사에 포함됐다.

한편, 제31회 차범근 축구상 ‘베스트 일레븐’ 수상자는, 팀 차붐 3기 자격으로, 독일프로축구연맹(DFL)의 도움을 받아 선진 축구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독일 원정을 떠난다.

▲베스트 일레븐 상 수상자 명단

-골키퍼 부문

윤기욱(서울 숭곡초, 서울 오산중)

-수비수 부문

조대희(제주 동초, 대전 유성중) 장정익(경기 신곡초, 강원 주문진중) 김찬우(경기 진건초, 서울 오산중) 강주혁(서울 신정초, 서울 오산중)

-미드필더 부문

김환(포항 제철초, 포항 제철중) 김준희(서울 삼선초, 수원 매탄중) 김종현(인천 유나이티드 U12, 인천 광성중) 최형우(성남 FC U12, 성남 FC U15)

-공격수 부문

김민성(경북 입실초, 서울 오산중) 김건우(논산 동성초, 울산 현대중)

-최우수 여자 선수상

김윤서(광양 중앙초/ 포항 항도중)

-최우수 지도자상

김계중 감독(전북 이리동초)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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