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성훈에 이어 오카미 유신도 원 챔피언십에서 활약하게 됐다.
원 챔피언십 측은 26일 "일본 격투기의 살아있는 전설을 영입했다. 일본 종합격투기 사상 최강으로 꼽히는 오카미 유신이 원 챔피언십에 합류했다"라고 밝혔다.
오카미는 2007년 세계챔피언 도전자 결정전, 2011년 세계타이틀전을 치렀다. 2006년부터 최정상급 미들급 파이터로 인정받았다.
오카미는 세계챔피언 출신에게 2승, 월드 타이틀매치를 경험한 선수로 범위를 넓히면 3명의 월드클래스를 꺾었다. 오카미는 '종합격투기 중량급에서 아시아인은 성공할 수 없다'라는 편견을 극복한 21세기 유일한 성공 사례로 꼽히고 있다.
한국 격투기 슈퍼스타 김동현은 평소 오카미를 극찬해왔다. 동갑내기 친구지만 존경심을 드러냈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함께 훈련했다.
오카미는 원 챔피언십 계약이 공개된 날에도 서울 '팀매드 압구정'에서 김동현과 운동 중이었다. 팀매드 압구정은 추성훈도 운영에 참여 중인 체육관이다.
원 챔피언십은 "ADCC 서브미션레슬링 세계선수권 본선에 참가하는 등 오카미가 유도 블랙벨트 기반의 세계적인 그래플링 기량을 보유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 세계 정상급 그라운드 기술뿐 아니라 경기운영이 좋고, 상대를 KO 시킬 수 있는 파워도 지녔다"라고 전했다.
오카미는 2016년 이후 웰터급과 라이트헤비급 경기도 소화했다. 원 챔피언십은 오카미의 활동 체급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타이틀 경쟁에 즉시 합류할만한 기량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카미가 입단 발표날에도 트레이닝에 여념이 없었다는 것은 원 챔피언십 데뷔가 임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원 챔피언십은 마침 3월 31일 도쿄 국기관에서 사상 첫 일본대회를 개최한다.
원 챔피언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카미의 계약은 일본 진출을 앞둔 흥미진진한 시기에 이뤄졌다"라고 암시하기도 했다.
한편, 3월 일본대회에서는 세계챔피언을 지낸 미국 인기 파이터 드미트리우스 존슨, 에디 알바레즈가 원 챔피언십 데뷔전을 치른다.
[오카미 유신. 사진 = 원 챔피언십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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