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이례적 입장발표…승리 성접대 지시 의혹→"조작 문자, 사실 아냐" [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그룹 빅뱅 승리의 성접대 의혹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입장을 내놨다.

26일 오후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본인 확인 결과, 해당 기사는 조작된 문자 메시지로 구성되었으며,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앞서 이날 SBS funE는 승리가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들에게 성 접대까지 하려고 했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투자업체 유리홀딩스의 유 모 대표, 직원 김 모 씨 등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재구성해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승리는 2015년 12월 6일 오후 11시 38분쯤 채팅방에서 직원 김 씨에게 외국인 투자자 B씨 일행을 언급하며 '클럽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애들을 부르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보도에는 승리가 "케어 잘하겠다"는 김씨의 답변에 "여자는?"이라고 묻고 "잘 주는 애들로"라고 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날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의 성접대 의혹이 불거지자 2시간 만에 입장을 정리해 논란 확산을 막았다. 그간 구설수에 오를 때마다 침묵을 고수해왔던 만큼 빠른 대처가 이례적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가짜 뉴스를 비롯한 루머 확대 및 재생산 등 일체의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