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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이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하나뿐인 내편'이 선호도 8.9%로 1위에 올랐다.
'하나뿐인 내편'은 역경에 꿋꿋이 맞서는 주인공 김도란(유이)이 어렵게 이른 결혼 생활 중 시가의 운전기사 강수일(최수종)이 28년 만에 나타난 자신의 친부이자 살인 전과자임을 알게 되면서 더 큰 격랑에 빠져드는 내용으로 전개되어 왔다. 종반부로 향하며 인연(因緣)과 악연(惡緣)으로 얽힌 여러 관계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 것인가에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KBS 2TV의 동시간대 전작 '황금빛 내 인생'이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개월 연속 1위 기록을 남겼고, '같이 살래요'도 8월 1위에 오른 바 있다.
2위는 MBC '나 혼자 산다'(6.4%)다. 드라마 강세에 지난달은 3위로 물러났으나, 이번 달 다시 2위에 올라 '무한도전' 이후 최강 예능의 면모를 보였다.
2012년 천만 넘는 관객을 동원한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리메이크작으로 기대를 모은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3.1%)가 5위, KBS 1TV 일일드라마 '비켜라 운명아'(2.3%)가 공동 9위로 지난달보다 순위 상승했다.
'아는 형님'(JTBC, 4.2%)이 3위, '나는 자연인이다'(MBN, 3.9%)가 4위, '썰전'(JTBC, 3.0%)이 6위, '미운 우리 새끼'(SBS, 2.8%)가 7위, '전지적 참견 시점'(MBC, 2.4%)이 8위, 그리고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KBS2, 2.3%, 공동 9위)가 오랜만에 10위권에 포함됐다.
[사진 = 한국갤럽, K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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