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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이 카페 창업 소식을 전했다.
오정연은 4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카페창업 4월 초 오픈 예정. 커피 원두 셀렉(select) 작업. 보통 일이 아니네요. 혀가 마비될 지경. 맛나고 품질 좋은 원두를 고르기 위해 신중을 기했어요"라고 적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다양한 종류의 커피들이 줄지어있다. 오정연은 원두 선택을 위해 진중한 표정으로 해당 커피들을 직접 시음하고 있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열정이 대단하다", "창업 축하드린다", "아르바이트부터 창업까지, 멋있다", "이제는 CEO다", "대박나길 기원하겠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앞서 오정연은 지난달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카페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고 밝혀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주스 가게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다"라며 "구인구직 앱을 보고 직접 지원했고 면접을 본 뒤에 일하고 있다"라고 고백했다.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계기는 "내가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일까"를 찾는 과정이었다. 유명인으로 얼굴이 알려진 오정연이기에 쉽지 않은 시도였음에도 불구, 새로운 도전에 나선 그의 용기에 많은 네티즌들은 박수를 보냈다.
특히 한 손님이 아르바이트 중인 오정연에게 건넨 편지 일화도 유명하다. 오정연의 도전 행보에 감명을 받은 손님이 편지를 통해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한 것.
이와 관련해 오정연은 2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편지를 직접 공개하며 "편지를 읽고는 울컥해서 눈물이 날 뻔 했다. 저도 이분처럼(어쩌면, 아니 아마도 더 많이) 힘들었던 적이 있었기에 그 상황에 큰 공감이 되었고, 또 모르는 분에게 제가 조금이나마 힘이되고 있다는 사실이 감격스러워 그랬나보다"라고 감사를 표현한 바 있다.
한편, 오정연은 지난 2006년 KBS 아나운서실 32기 아나운서로 활동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이후 2015년 프리랜서를 선언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오정연 인스타그램, MBC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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