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매년 부상 없이 한 시즌을 꾸준하게 하는 게 목표다. 나아가 골든글러브를 3년 연속 받고 싶다."
KIA 안치홍은 KBO 최고 2루수다. 2017~2018년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특히 작년에는 4번타자로 나서면서 타율 0.342 23홈런 118타점 88득점으로 생애 최고의 활약을 했다. 올 시즌에는 예비 FA로서 주가가 폭등할 조짐.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돌아온 안치홍은 "오키나와 날씨가 좋지 않았다. 경기를 많이 하지 않아도, 할 때 연속 몇 경기를 해야 감각이 올라오는데, 계속 끊겼다. 한 게임 하고 적응하려면 3~4일 정도 쉬었다. 그게 조금 아쉬웠다"라고 돌아봤다.
그래도 순조롭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안치홍은 "아픈 곳은 없다. 특별히 올 시즌에 뭔가 바꾼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아프지 않고 작년의 느낌을 가져가려고 한다. 작년에 타구 스피드를 올린 게 좋아진 계기였다. 그 부분을 올 시즌에도 꾸준히 연습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시범경기에 연연하지 않고, 풀타임 준비를 하려고 한다. 작년 안치홍은 130경기에 출전했고, 잔부상으로 쉬기도 했다. 그는 "시범경기까지는 안타가 나오든 나오지 않든 신경 쓰지 않고 내 스윙을 하는데 신경을 쓸 것이다. 아직 감각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았다. 내 스윙을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치홍은 "부상 없이 한 시즌을 꾸준히 하고 싶다. 매년 목표다. 나아가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받고 싶다. 특별히 타순은 신경 쓰지 않는데, 4번 타순에 들어가도 괜찮다. 다만, 작년의 경우 (최)형우 형의 컨디션이 많이 떨어질 때 임시방편으로 들어간 것이었다. 올 시즌에는 4번 타순에 들어갈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안치홍은 "캠프에서 다들 열심히 했다. 어린 선수들의 기량도 많이 향상됐다. 기회를 받으면 잘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안치홍. 사진 = 인천공항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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