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 "남편 백종원과 동반 예능? 목적 분명하면 OK" [MD인터뷰③]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소유진이 워킹맘으로서의 일 욕심과 가족 예능 출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소유진은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기자들과 만나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 종영 기념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소유진은 "최근 1년 정도 느낀 게 아이도 낳고 일도 열심히 하는 이미지가 생긴 것에 감사하더라"며 "이런 걸 좋게 봐주시는구나 해서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아빠본색' MC도 하게 되고, '가로채널'에도 출연하게 됐다"며 "드라마 끝나고는 도전의 연속"이라고 말했다.

가족 예능 출연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소유진은 "아빠는 요리사 엄마는 놀이선생님 분위기라 서로 사용하는 공간이 다르다"면서 "세상 모든 예능의 제안이 다 온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게 감사해서 제가 요즘 (SNS에) 많이 올린다"는 소유진은 "그렇게 해도 복작복작 하니까 카메라까지 들어오면 더 정신이 없을 것 같더라"며 쉽게 출연을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아이 공개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고 털어놨다. 소유진은 "다 아니까. 인형처럼 예뻐서 꽁꽁 숨겨놓고 그런 건 아니"라며 솔직한 발언으로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남편 백종원과의 동반 예능 출연에 대한 생각도 열려있었다. 다만 "어떤 프로그램이 우릴 원하는지 목적이 분명하면 나간다. 그런 게 있으면 언제든지"라는 것.

또 소유진은 남편 백종원의 인지도가 "'집밥 백선생' 때 앞지른 거 같다"며 "'마이 리틀 텔레비전' 때는 제 말을 많이 들었다. 백주부도 제가 지어준 것 아닌가. 쉬는 시간마다 전화가 왔다. '집밥 백선생' 찍으며 자신감이 붙더니 집에서도 선생님이 됐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내 사랑 치유기'에서 소유진은 특유의 밝고 씩씩한 매력으로 삶의 무게를 억척스럽게 견디는 임치우를 공감도 높게 그려내며 80부 내내 시청자들과 함께 울고 웃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