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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해외 언론이 '승리 스캔들'에 주목했다.
지난 12일(이하 현지시각) 영국의 가디언지는 'K-POP 스캔들:불법 성매매 혐의로 고발된 한국의 위대한 개츠비'라는 타이틀로 승리에 대해 보도했다.
가디언지는 블룸버그를 인용, YG엔터테인트먼트의 주가가 14% 하락했으며 다른 K팝 매니지먼트도 손해를 봤다고 덧붙였다. 또 승리가 호화로운 생활로 '한국의 위대한 개츠비'로 알려졌으며,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춘부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승리가 혐의를 부인 중이며,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를 발표, 예정된 군입대 등을 상세히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버라이어티도 지난 11일 "한국 가요계 거물 중 한 명인 승리가 성매매 여성 공급 혐의로 기소됐다"며 은퇴 소식을 함께 전했다.
더불어 같은 날 영국의 인디펜던트도 "K-POP 대표주자 중 한 명이 성매매 여성 제공 혐의로 기소돼 음악 은퇴를 선언했다"며 클럽 버닝썬 조사, 최초 보도 부인, SNS 은퇴 발표 등에 대해 상세히 다뤘다. 또 SNS를 중심으로 팬들의 의견이 분분하며, 일부가 승리에 대한 충성심으로 그를 지지하고 다른 이들은 비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보도가 이어지자 국내에서는 "나라 망신"이라는 반응이 일었다. 네티즌들은 "방탄이 쌓아 올린 케이팝을 승리가 한순간 무너뜨린다", "한국의 개츠비는 무슨", "진짜 부끄럽다" 등의 글을 남기며 눈살을 찌푸렸다.
한편 버닝썬으로 촉발된 일명 '승리 게이트'로 연예계에 불똥이 튀고 있다. 용준형, 이홍기, 허현 등이 루머에 휩싸여 부인했고, 법적 대응 의지를 내비쳤다.
수사 과정 중 불법 성관계 영상 유포 의혹이 드러난 정준영의 경우 모든 방송 프로에서 하차했으며, 해외 촬영 중 일정을 중단하고 12일 오후(한국시각) 귀국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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