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이승현 "오리온의 원래 색깔을 찾겠다"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오리온의 원래 색깔을 찾겠다."

오리온 이승현이 12일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서 3점슛 2개 포함 14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로 좋은 활약을 했다. 3쿼터 막판 전자랜드 지역방어를 공략하지 못해 1점차 까지 추격을 당하자 3점슛 연속 두 방을 꽂은 게 컸다.

이승현은 "이긴 건 좋다. 전반 경기력을 후반에 똑같이 가져가야 했는데 상대에 추격의 빌미를 허용했다. 발목 상태는 4~50%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 팀 사정이 좋지 않다. 최진수 형도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다. 내가 마냥 쉴 수 없는 상태"라고 입을 열었다.

적극적인 공격에 대해 이승현은 "나 때문에 부진한 경기가 많았다. 아픈 건 핑계가 되지 않는다. LG전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찬스가 나면 적극적으로 하려고 하고, 예전의 슛 밸런스를 찾아가려고 노력한다. 감도 조금씩 찾는 것 같다. 체력적 문제가 있었는데, 그 부분은 연습시간을 조절하면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이승현은 6강 플레이오프 가능성에 대해 "DB, KGC와 6강 싸움 중이다. 다른 팀이 이기고 지고를 떠나 우리가 가장 문제다. 상대가 져서 올라가면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 잔여 2경기 모두 이겨 자력으로 올라가는 게 중요하다. 남은 경기서 오리온의 원래 색깔을 찾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승현. 사진 = 고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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