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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가수 정준영이 불법 성관계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한 가운데 그가 “성도착적인 심리상태를 갖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염건웅 유원대 경찰소방행정학부 교수는 13일 YTN에 출연해 “일단 영상을 불법촬영해서 유포했던 그런 내용도 있지만 여성을 수면제를 먹이고 기절시킨 그런 상태에서 영상을 찍었고 그 영상을 어떻게 찍었느냐고 하니까 플래시 켜고서 찍었어 그랬더니 정준영 씨가 강간했네 이렇게 표현했다”면서 “그런 어떤 범죄행위들에 대해서 서로 다 인정을 하고 있는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보기에 정준영 씨의 어떤 그런 심리상태가 아마 정상적인 성행위를 통해서 얻는 만족감을 얻지 못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염 교수는 “누구나 어떤 성의 욕구를 갖고 있어서 이걸 다 정상적으로 푸는 게 마땅한데 정준영 씨 같은 경우는 어떤 성도착적인 그런 성격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성관계에 만족하지 않고 거기에 대해서 동영상을 찍고 유포를 하는 그런 형태에 대해서 정상적인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이런 심리적 만족감을 이런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갖고 있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풀었던 성도착적인 심리상태를 갖고 있다라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염 교수는 “청소년들이 갖고 있는 심리와 동일한 심리를 갖고 있는데 이 단톡방에서 이런 내용들을 서로 공유하면서 특히나 거기서 죄책감이 없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준영 씨가 지금 여기에 연예인들도 있고 유명한 사람들도 있고 하다 보니까 자신이 거기서 튀기 위해서 또 여기서 리더가 되기 위해서 내가 이런 정보들 갖고 있고 또 이 단톡방의 대화에 내가 주도권을 갖고 있다라고 하면서 사람들이 야, 너 누구랑 잤다며? 실제 그런 내용이 있으니까요. 잤다며라고 하면 3초짜리 영상을 보여주면서 나 이런 사람이야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2016년에도 한번 전 여친 동영상 유포 혐의를 받았었고, 작년에도 또 동영상 유포 혐의가 2번이나 있었는데 결국 두 번 다 무혐의 처리가 됐는데 이런 것들에 대한 자신감도 있었다”면서 “경찰이나 검찰에서 조사해 봤자 나 못 잡아들여. 나 이런 대단한 사람이야. 나 아무도 못 건드리잖아. 이런 자신감도 거기에 내포돼 있는 것이고 거기에 대해서 자신의 과시욕들. 그래서 아까 자신이 리더가 되고 싶은 어떤 트로피나 그런 아이템을 갖고 있는 것을 자랑하는 형태로 보여졌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해외 투자자 성접대 알선 의혹이 담긴 카카오톡 대화방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불법 촬영이 의심되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사실을 확인하고 정준영을 1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입건했다. 그는 승리와 14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YTN방송 화면]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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