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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그룹 FT아일랜드의 최종훈(30)이 3년 전 음주운전에 적발된 뒤 보도를 막아달라고 경찰에 부탁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YTN이 보도했다.
13일 YTN은 "2016년 3월 당시 최종훈이 음주운전으로 서울 용산경찰서 소속 경찰에 적발됐다"라며 "혈중알코올 농도 0.05% 이상이라는 제재 기준은 확실히 넘겼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종훈은 담당 경찰에게 음주운전 적발이 대중에 알려지지 않게, 즉 언론에 알려지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했다"라며 "실제로 최종훈의 음주운전 사실은 지금껏 어디에도 보도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실제 최종훈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쉴 새 없이 음반, 예능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또한 YTN에 따르면 최종훈은 담당 경찰에 생일 메시지를 보내는 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 그는 그룹 빅뱅 승리, 가수 정준영 등이 속해 있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경찰이 뒤를 봐주고 있다며 자랑했다는 전언이다.
다른 경찰 고위직들 또한 자신들의 편의를 봐준다는 뉘앙스의 이야기가 오고간 것까지 전해진 가운데, 경찰은 당시 유착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최종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성접대 의혹, 불법 촬영 및 유포 등 정준영, 승리를 둘러싼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입장을 밝히며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했을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YTN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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