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8뉴스' 승리 "윤 총경, 유인석 소개로 만나…경찰인 줄 모르고 3차례 식사" 진술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SBS 8뉴스'에서 빅뱅 전 멤버 승리가 "윤 모 총경이 경찰인 줄 몰랐다"는 진술이 보도됐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SBS 8뉴스'에서는 윤 모 총경에 대해 다뤘다. 윤 모 총경은 승리, 가수 정준영,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 등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언급된 일명 '경찰총장'으로 지목되며, 유착 관계 의심을 산 인물이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취재진에게 "가수 정준영을 모른다"라고 밝혔던 윤 모 총경은 경찰 조사에선 유인석과의 친분 관계를 인정했다. 그는 "유 대표와 골프를 치거나 식사를 한 적은 있지만 청탁이나 사건 무마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반면 승리는 경찰 조사에서 "유인석 소개로 지난 2017년 초, 윤 총경을 처음 만났고 이후 세 차례 식사 자리를 가졌다. 경찰인 줄은 몰랐다"라고 진술했다.

이들은 서울 강북 한 호텔에서 식사를 했으며, 밥값은 모두 윤 총경이 지불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윤 총경의 자금 흐름을 파악, 사실 관계를 확인할 전망이다.

[사진 = SBS 'SBS 8뉴스'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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