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 천우희 "한석규X설경구 같은 배우 되고파"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천우희가 영화 '우상'에서 호흡을 맞춘 선배 한석규와 설경구에 대해

천우희는 오는 20일 신작 '우상'으로 관객들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우상'은 아들의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도의원 구명회(한석규)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유중식(설경구),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 최련화(천우희)까지, 이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물이다.

그는 최근 진행된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한석규, 설경구, 이수진 감독님까지 많은 도움을 주셨다"라며 "저를 정말 많이 예뻐해주셨다"라고 떠올렸다.

천우희는 "세 분 덕분에 든든했다. 기본적으로 심성이 따뜻하신 분들이라서 후배인 제게 먼저 편안하게 다가와 주시고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인간적으로 대해주셔서 저도 그 마음을 인간적으로 보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한석규와 설경구의 연기력에 대해 "역시 내공과 재능이 대단하시더라"라며 "두 선배님을 보면서 '나도 저런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치켜세웠다.

또한 천우희는 "사실 제가 한 작품 할 때마다 성장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는데, 한석규 선배님이 그러시더라. '연기는 삶과 함께 가는 것'이라고 말이다. 어떨 때는 별로 일 때도 있고, 또 어떨 때는 남들이 좋게 봐줄 때도 있는 것이라고. 무엇보다 정성을 다해 꾸준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해주셨다. 저도 그 마음을 잃지 않도록 스스로 계속해서 되뇌었었다"라고 전했다.

[사진 = CGV아트하우스]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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