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신예 이강인(발렌시아)과 백승호(지로나)가 볼리비아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노린다.
한국은 22일 오후 8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남미의 볼리비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아시안컵 이후 첫 A매치를 치르는 가운데 벤투 감독은 이강인과 백승호를 대표팀에 첫 발탁했다.
이강인과 백승호의 발렌시아전 출전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벤투 감독은 21일 이강인과 백승호의 볼리비아전 출전 가능성에 대해 "내일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계획은 없다"며 "경기 내용에 따라 교체로 투입될 수도 있다. 우리가 23명 이상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명단 포함 여부도 내일 결정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백승호는 지난 20일 열린 대표팀 훈련에서 왼쪽 측면 미드필더 포지션에 위치해 손흥민(토트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 권창훈(디종)과 함께 공격을 전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속팀 지로나에서도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백승호는 A매치에 출전할 경우에도 측면 미드필더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공격형 미드필더를 선호하는 이강인은 대표팀 훈련에서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함께 최전방에 위치해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벤투호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포지션에 포진해 기량을 점검받는 모습이었다.
기성용(뉴캐슬)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의 대표팀 은퇴로 인해 세대교체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된 가운데 벤투호는 신예들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9일 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과 백승호는 우선 대표팀에서 출전기회를 얻는 것이 목표라는 뜻을 나타냈다. 이강인은 "기회가 오면 팀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 팀이 승리하는 것을 돕는 것이 목표"라는 각오를 전했다. 백승호는 "대표팀에서의 시간은 정말 소중하다. 경기에 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출전 기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의욕을 드러낸 가운데 볼리비아전에서 두 선수의 활약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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