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안경남 기자] 벤투호에서 ‘A매치 데뷔전’이 무산된 이강인(18,발렌시아)가 믹스트존 인터뷰를 거절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이청용의 후반 41분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상대를 압도하고도, 단 한 골 밖에 넣지 못한 결정력은 아쉬움을 남겼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볼리비아를 상대로 득점 기회를 번번이 놓치면서 벤투 감독은 이강인 대신 경험 많은 황의조, 이청용, 이승우 등을 선택했다.
벤투 감독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는 시간이 지나면서 더 이상 변화를 안 주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원했던 만큼만 변화를 줬다”고 이강인을 교체 출전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강인도 기대가 컸던 탓인지, 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손을 흔들며 거부 의사를 표했다. 그리고 대표팀 버스에 몸을 실었다.
하지만 아직 기회는 남았다. 한국은 오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만난다. 이강인이 볼리비아전 아쉬움을 딛고 데뷔전을 치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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