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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LA 다저스의 2019년 개막전 선발투수로 확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나선다"고 전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어깨 부상으로 인해 류현진과 리치 힐을 개막전 선발 최종 후보로 압축했고 힐 역시 무릎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이 어려워지면서 류현진으로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이로써 류현진은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2002년 박찬호 이후 17년 만에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언론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류현진의 개막전 등판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은 "정말 특별하다. 미국에서 처음으로 개막전 선발의 기회를 얻었다. 이번 기회를 잘 살리겠다"고 개막전에서의 호투를 바랐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처음이지만 한국에서는 개막전 등판 경험이 풍부했던 그다. 류현진은 "한국에서 개막전 선발로 4~5차례 나간 것 같다"고 기억을 더듬었는데 실제로 5차례(2007~2009년, 2011~2012년) 등판한 적이 있다. 류현진은 "다저스타디움에서 제트기가 나는 것 외에는 한국도 개막전 행사는 비슷하다"고 했다.
한편 다저스는 오는 29일 애리조나와 개막전을 치른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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