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루키 김기훈 개막전 등판? "여유로운 상황이면 올린다"

[마이데일리 = 광주 이후광 기자] KIA의 미래 김기훈(19)이 개막전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까.

KIA 김기태 감독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루키 김기훈의 등판 가능성을 언급했다.

2019 1차 지명에 빛나는 김기훈은 스프링캠프부터 가능성을 인정받아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시범경기서 키움을 만나 4이닝 5볼넷 3실점으로 흔들렸지만 김 감독의 신뢰는 변함이 없다. 오히려 “생각대로 되지 않아도 실망하면 안 된다”는 조언을 건네며 선수의 사기를 북돋았다.

김 감독은 김기훈의 개막전 등판 여부에 대해 “아주 편안한 상황이면 나갈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개막전이라는 부분에서 경험을 쌓는 게 중요하다. 양현종이 몇 이닝을 소화할지 모르지만 상황에 따라 여유가 있다면 등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감독은 경기에 앞서 미팅을 통해 새 시즌을 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감독은 “타이거즈답게 멋있고 무섭게 보일 수 있도록 하자. 개막 2연전이 쉽지 않겠지만 수비, 투구, 주루, 진루타 등 사소한 플레이에도 신경써달라”고 말하며 선수단을 결집시켰다.

[김기훈.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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