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페르소나' 아이유가 분노 연기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페르소나'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이지은(아이유), 윤종신, 이경미 감독, 임필성 감독, 전고운 감독, 김종관 감독이 참석했다.
윤종신은 이경미 감독이 연출한 '러브 세트'에 대해 "이 작품에서 배우 이지은의 '분함'이 거의 99%다. 뒤쪽에 가면 배우 이지은의 처음 보는 표정을 봤다. 그 표정이 정말 짠했다. 단편이고 이미지적인 것이 있어서, 줄거리를 얘기하기가 어렵다. 이지은과 배두나의 숨 쉴 수 없는 열연이다"라고 소개했다.
아이유는 "나한테 가장 없는 모습 중 하나가 분노를 터뜨리는 모습이다. 이 연기를 할 때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현장에 갔을 때 이경미 감독과 스태프 분들이 진짜인 것처럼 만들어주셨다"라며 "테니스를 꽤 오래 배워서, 진짜로 힘들고 태양은 뜨겁고 며칠 동안 찍다보니까 화가 나더라. 사실적인 연기들이 많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페르소나'는 이지은의 첫 영화이자, 충무로를 대표하는 네 명의 개성 있는 감독들과 문화기획자 윤종신의 첫 제작 영화다. '러브세트', '썩지 않게 아주 오래', '키스가 죄', '밤을 걷다'로 이뤄진 옴니버스 작품으로 오는 4월 5일 넷플릭스 공개 예정.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