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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감독 중 하나였던 스튜어트 피어스 감독이 손흥민이 올시즌 토트넘의 상위권 다툼의 핵심 역할을 할 선수로 지목했다.
피어스는 26일(한국시각) 영국 스카이스포츠뉴스를 통해 2018-19시즌 토트넘의 빅4 경쟁에 대한 견해를 전했다. 올시즌 중반 선두권까지 넘봤던 토트넘은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과 함께 4위 아스날에 승점 1점 앞선 불안한 3위를 지키고 있다.
피어스는 "손흥민이 올시즌 마지까지 토트넘의 핵심선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훌륭한 선수다. 시즌을 천천히 시작했지만 골과 에너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특히 "토트넘이 가지지 못한 것을 가져다 주는 선수다. 골 감각이 좋고 치명적인 선수"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올시즌 토트넘에서 37경기에 출전해 16골 9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반면 케인 부상 복귀 이후 토트넘에서 4경기 연속 득점포가 침묵했고 토트넘 역시 4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영국 가디언 등은 '케인이 복귀전에서 골을 터트렸지만 토트넘은 느려보였고 예상가능한 팀이 됐다'고 혹평하기도 했다. 콜롬비아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끈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하는 가운데 오는 6월까지 A매치가 없어 소속팀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손흥민의 중요성을 강조한 피어스는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영국단일팀을 이끌고 한국과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 지도자다. 현역시절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A매치 78경기에 출전했던 피어스는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대표팀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며 팀을 지휘하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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