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추신수가 시즌 첫 출장에서 냉탕과 온탕을 오갔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인터리그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2타점 4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29일 개막전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전날은 경기가 없었다. 이날은 1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올리며 올시즌 처음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 중반까지는 최악의 결과였다. 1회 첫 타석에 이어 2회 두 번째 타석, 4회 세 번째 타석, 6회 네 번째 타석까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4연타석 삼진.
다섯 번째 타석에서 반전을 이뤄냈다. 팀이 3-6으로 뒤진 7회말 2사 2, 3루에서 들어선 추신수는 1볼에서 호세 퀸타나의 2구째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전안타를 때렸다. 그 사이 3루 주자와 2루 주자 모두 홈을 밟으며 2타점 적시타가 됐다.
시즌 첫 안타와 타점을 동시에 신고한 것.
한편, 추신수의 소속팀 텍사스는 추신수의 적시타로 1점차로 따라 붙은 뒤 8회 3득점, 8-6으로 역전승했다. 개막전에서 패한 뒤 2번째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추신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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