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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모델 겸 배우 배정남이 요즘엔 예능 치트키로도 활약하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진솔하고 속정 깊은 모습을 보이더니, 나영석 PD의 눈에도 들어왔고 케이블채널 tvN '스페인 하숙'에서도 다양한 활약을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보는 재미를 높이고 있다.
배정남은 지난 2017년 4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나는 대한민국에서 키가 제일 작은 모델이다"라며 177cm이라는 모델치고는 작은 키를 고백했다. 그는 "내가 옷가게를 했는데 김민준 씨가 손님으로 왔고 모델 해볼 생각이 없냐고 해서 강동원 씨가 소속된 회사를 소개해줬다"라고 모델로서의 데뷔 비화를 전했다.
모델로 자신만의 입지를 다지고 있었던 배정남은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영화 '드림'(2009), '시체가 돌아왔다'(2012), '베를린'(2012), '가면무도회'(2013) 등에 출연했던 배정남은 지난 2016년 영화 '보안관'을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로서의 나래를 폈다. 특히, 당시 부산을 배경으로 많은 배우들이 실제 부산 출신 배우들인 점을 감안, 배정남 또한 '네이티브 스피커'로서 부산 사투리를 맛깔나게 활용해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그는 춘모 역할로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보였고, 이성민과 독특한 케미를 보이며 웃음을 유발하는데 큰 몫을 담당했다.
그런 그가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미운 우리 새끼'에서 동묘 옷 가게를 뒤져가며 헌 옷을 사고, 범상치 않은 분위기의 집에서 실제로 자신이 재봉틀로 옷을 수선하고 독특한 단추와 지퍼를 달아, 소탈하면서도 재능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자신이 만든 옷을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는가 하면, 행사에도 직접 입고 가는 등 모델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배정남은 어릴 적 자신을 거둬준 하숙집 할머니를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찾았고 진솔한 모습에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과거 힘들게 살았다고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화려한 외모에 구김없는 말솜씨를 보였던 것과 달리, 어릴 적 힘들었던 과거를 모두 털어놓으며 할머니 앞에서 엉엉 우는 모습은 방송 이후에도 많은 화제가 됐다.
배정남은 '스페인하숙'을 통해 나영석 사단에도 합류했다. 자칫 '삼시세끼'와 다를 바 없어질 뻔 했던 프로그램을 배정남의 투입으로 인해 새로운 케미스트리와 엉뚱한 재미를 시청자들에게 안기고 있다. 열심히 외운 스페인어 실력으로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오는가 하면 정전으로 캄캄해진 상황에서도 형들의 '아아'(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챙기는 독특한 발상, 하숙객들의 불편함이 없는지 카메라 사각지대에서도 돌보는 따뜻한 배려가 시청자들에게는 자연스러운 힐링이 되고 있다.
한편, 배정남은 배우로서 영화 '미스터 주', '오케이! 마담'의 개봉 또한 앞두고 있어 다양한 활동이 기대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SBS 방송 화면 캡처-배정남 인스타그램]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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