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자책골' 맨유, 울버햄튼에 1-2 역전패...'빅4 빨간불'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퇴장과 자책골로 무너지며 울버햄튼에 역전패를 당했다. 빅4 진입을 노리고 있는 맨유에 적신호가 켜졌다.

맨유는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울버햄튼에 1-2로 졌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승점 61점에 그치며 5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6위 첼시(승점60)에게 밀려날 위기에 놓였다. 또한 3위 아스날(승점63), 4위 토트넘(승점61)과의 격차도 좁히지 못했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목표인 맨유에겐 위기다. 최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정식 계약을 맺으며 상승세를 탔지만, 울버햄튼전 패배로 4위 싸움에서 뒤처지게 됐다.

맨유는 루카쿠, 린가드, 포그바, 맥토미니, 프레드, 달롯, 쇼, 린델로프, 스몰링, 영, 데 헤아가 선발 출격했다.

출발은 좋았다. 전반 13분 맥토미니의 시원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전반 25분 스리백 라인이 무너지며 디오고 조타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설상가상 후반에는 퇴장 악재까지 겹쳤다. 영이 무리한 태클로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결국 수비가 무너졌다. 맨유는 후반 32분 스몰링의 어이없는 자책골까지 나오며 울버햄튼에 일격을 당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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