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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 사상 최초로 개막 3연승에 도전하는 류현진(32·LA 다저스)의 출발이 매끄럽지 못했다.
류현진은 9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9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2-0 리드를 안고 1회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맷 카펜터와의 대결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1루 땅볼로 잡았다.
2번타자는 류현진의 '천적' 폴 골드슈미트. 이번에도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류현진은 결국 볼넷을 허용하고 말았다. 류현진의 2019시즌 첫 볼넷 허용. 골드슈미트 통산 상대 타율 .423는 변동이 없었다.
호세 마르티네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마르셀 오주나에 92마일(148km) 포심 패스트볼을 구사하다 좌월 2점홈런을 하용한 류현진은 폴 데용에게도 중월 2루타를 맞았으나 야디에르 몰리나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 2-2 동점은 유지됐다.
류현진의 1회 투구수는 25개였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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