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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올 시즌 미일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기쿠치 유세이(시애틀)가 좀처럼 데뷔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5경기 연속 무승이다.
기쿠치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티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패전.
1회 호세 라미레즈를 포심패스트볼로 1루수 땅볼, 카를로스 곤잘레스를 초구 94마일 포심패스트볼로 역시 1루수 땅볼 처리했다. 그러나 카를로스 산타나에게 풀카운트서 슬라이더를 던지다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헨리 라미레즈에게 96마일(154km) 포심패스트볼을 던졌으나 1타점 우전적시타를 맞았다. 제이슨 킵니스에겐 슬라이더를 던지다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내줬다.
2회 1사 후 에릭 스타메츠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레오니스 마틴을 초구 커브를 던져 1루수 라인드라이브를 유도, 더블아웃으로 이닝을 마쳤다. 3회 선두타자 호세 라미레즈에게 91마일(146km) 포심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산타나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으나 핸리 라미레즈를 유포심으로 2루수 병살타를 유도했다.
4회 공 11개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5회 2사 후 호세 라미레즈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곤잘레스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6회 산타나, 라미레즈를 잇따라 삼구 삼진으로 잡아낸 뒤 킵니스를 3루수 땅볼 처리, 다시 삼자범퇴를 엮어냈다.
그 사이 시애틀 타선은 기쿠치에게 단 1점만 지원했다. 결국 4-6으로 패배하면서 기쿠치에게 시즌 첫 패전이 기록됐다. 11일 캔자스시티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3월 30일 보스턴전까지 시즌 5경기 중 세 차례나 퀄리티스타트를 수립했으나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기쿠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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