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최창환 기자] 투수들의 보직에 대대적인 변화를 택한 한화는 효과를 볼 수 있을까.
한화 이글스는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원정경기를 갖는다.
한화는 지난 한 주 동안 1승 4패에 그쳤다. 지난 14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팽팽한 승부 끝에 3-2로 이기며 4연패 사슬을 끊었지만,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러있다. 8승 11패, 삼성 라이온즈와 공동 7위다.
마운드에도 일련의 변화가 생겼다. 한화는 부진에 빠진 송은범이 1군에서 이탈했고, 필승조 가운데 1명이었던 이태양은 선발투수로 나서게 됐다. 시즌 개막할 때 야심차게 내보인 토종 선발투수 전력도 대대적인 변화를 맞았다. 한화는 오는 18일 이태양이 선발 등판하며, 당초 예정대로라면 김민우가 나설 차례였던 19일 삼성전에 김범수가 선발투수로 나선다.
한용덕 감독은 “우리 팀은 여전히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아직 퍼즐이 다 갖춰지지 않았고, 조정이 필요해 빠르게 변화를 줬다. 이태양의 투구수는 일단 (선발로)던지는 것을 봐야 한다. 다만, 이와 같은 상황에 대비해 캠프에서 많은 공을 던졌다”라고 말했다.
한용덕 감독은 이어 “송은범, 이태양이 지난 시즌과 같은 활약을 못해주고 있다. 작년과 같은 경기력이었다면 승리조는 건드리지 않았을 것이다. 변화가 필요했는데 박상원, 안영명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이 안정감을 보여줘 전체적인 역할도 바꿀 수 있었다. 이제 20경기째를 치른다. 정비되면 (순위싸움도)충분히 해볼만하다”라고 덧붙였다.
[한용덕 감독.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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